카카오 3분기 매출 역대 최대...매출 7천832억·영업이익 591억

이코노미한국 | 기사입력 2019/11/07 [18:00]

카카오 3분기 매출 역대 최대...매출 7천832억·영업이익 591억

이코노미한국 | 입력 : 2019/11/07 [18:00]

 

 

 



 

/정승양 선임기자 code1@ hankooke.com

 

카카오가 올해 3분기 주력 사업인 카카오톡 광고와 콘텐츠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최근 실적 상승세를 이어 갔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천832억원, 영업이익 59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3% 증가하며 2015년 이후 가장 많았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회의통화)에서 "한마디로 '건강한 성장'을 했다"며 "광고 부문 성장세가 매우 강할 뿐 아니라 커머스(상거래)·게임·음악·유료 콘텐츠 등 전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 주역은 카톡 대화 목록 내 광고, 비즈보드(톡보드)를 비롯한 각종 카톡 관련 사업이었다.

 카톡 관련 사업인 '톡비즈'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천624억원을 기록했다.

 여 대표는 "올해 12월에는 톡보드의 하루 평균 매출 4억~5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톡비즈 매출이 1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카톡 '선물하기' 거래액도 지난해보다 42% 이상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도 선전했다. 4천3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유료 콘텐츠는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의 국내외 이용자 및 거래액 성장에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919억원, 음악 콘텐츠 매출은 11% 증가한 1천515억원, 게임 콘텐츠는 전 분기 및 전년 동기와 비슷한 9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산업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623억원이다. 카카오페이의 온라인 결제처 확대와 금융상품 기반 매출 증가, 모빌리티의 대리운전 서비스 매출 증가 등의 가파른 성장세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거래액은 12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누적치로는 34조6천억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의 적자는 작년 4분기 650억원에서 이번 분기 295억원으로 줄며 수익성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 포털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천261억원, 지적재산(IP) 비즈니스·기타 부문 매출은 79% 증가한 90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3분기 영업 비용은 전 분기 대비 5%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증가한 7천241억원이다.

 카카오는 톡보드 등 카톡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여 대표는 "톡보드가 사용하는 트래픽은 전체의 15% 정도"라며 "나머지에 광고를 빡빡하게 다 채우고 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료 콘텐츠 사업이 진출한 일본·인도네시아를 넘어 내년에는 동남아 전역으로 진출하는 등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전체 콘텐츠 거래액 달성 목표는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4천300억원이다.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배재현 투자전략실 부사장은 "카카오뱅크의 IPO는 주주 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고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카카오페이지의 상장 시기도 최종 의사 결정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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