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완전체 전역'... 태양·대성 전역

이코노미한국 | 기사입력 2019/11/10 [11:26]

'빅뱅 완전체 전역'... 태양·대성 전역

이코노미한국 | 입력 : 2019/11/10 [11:26]

  

▲ /사진=연합뉴스    

 

/이혜영 기자 hylee@ hankooke.com

 

그룹 빅뱅 태양(본명 동영배·31)과 대성(본명 강대성·30)이 군 복무를 마치고 10일 나란히 전역(사진)하면서 빅뱅 전원이 팬들 곁으로 돌아오게 됐다.

 

두사람의 입대일은 하루 차이 나지만 군 복무 기간 단축에 따라 같은 날 전역했다. 태양은 지난해 3월 12일, 6사단 청성신병교육대로 입소, 철원 지역에서 복무했으며 대성은 3월 13일 27사단 이기자신병교육대에 입소, 화천 지역에서 복무했다.

 

두 사람이 복무한 부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접경지이자 중점 관리 지역이어서 방역을 위해 전역 장소를 변경했다.

 

태양과 대성은 이날 오전 8시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서 팬들과 취재진에게 함께 전역 인사를 했다.

 

태양은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고 부족한 저를 20개월 동안 이끌어준 간부님들과 전우들한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대성도 "사회생활 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많이 느꼈다.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더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 태양은 "일단 앞으로 많은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열심히 고민하고, 저희끼리 의견을 모아서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보답 드리고 싶다"며 "군 생활했던 기간 동안 못 보여드렸던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쌀쌀한 날씨에도 위병소 앞에 팬 300∼400여명이 모여 이들을 기다렸다. 태양과 대성은 이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직접 준비한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이후 별도의 장소에 기다리던 팬 1천여명과도 따로 전역 행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양과 대성의 이날 전역으로 빅뱅 멤버 4명은 모두 민간인 신분이 됐다. 리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1)은 지난달 26일 전역했으며, 탑(본명 최승현·32)은 지난 7월 용산구청 소속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쳤다.

 

지드래곤은 이미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와 디자인 협업을 선보이며 활동을 재개했다. 지드래곤은 오는 23일 나이키와 함께 800명을 초청해 '라이브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정상 보이그룹으로서 YG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빅뱅 멤버들이 모두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빅뱅의 위기는 승리의 올 초 버닝썬 논란으로부터 시작됐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업무상 횡령 등 7개 혐의를 받으며 궁지에 몰리면서 스스로 팀을 탈퇴했고 빅뱅은 5인조에서 4인조로 축소되는 위기를 겪었다. 뿐만 아니라 대성은 군 복무 중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이뤄졌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지드래곤도 군 복무 특혜 의혹으로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야 했다. 탑 역시 의경 복무 중 대마초 파문으로 의경 신분을 박탈당해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됐다.

 

YG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양현석 전 대표는 전 아이콘 멤버 비아이의 마약 투약을 은폐했다는 의혹으로 협박, 범인 도피 교사죄,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2014년 말레이시아 재력가들에게 성 접대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여 성매매 알선 혐의로도 입건됐다. 경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양현석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양현석을 넘어 소속 가수들까지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했다.

 

태양이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많은 지혜가 필요하다"고 한 것도 녹록지만은 않은 상황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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