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개학 연기...고3 수험생 일정 체크포인트?

이코노미한국 | 기사입력 2020/03/05 [13:10]

3주간 개학 연기...고3 수험생 일정 체크포인트?

이코노미한국 | 입력 : 2020/03/05 [13:1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이뤄진 3주간 개학 연기...고3 수험생 일정은?  

 

 

 

/정승양 선임기자 code1@ hankooke.com

 

 

 

□ 새 학년이 시작되면서 처음 시행되는 전국단위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가 당초 3월 12일에 실시하기로 했던 것에서 3주일 연기된 4월 2일에 실시된다(3월 4일 서울시교육청 발표)

 

 

○ 4월 학력평가는 내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첫 시험

 

-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해 시행하는 이 4월 학력평가는 전국 고등학교 1, 2, 3학년생이 동시에 치르는 시험으로 지금까지 공부한 것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기회이자 자신의 실 력이 전국에서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 대부분의 고3 학생은 이 학력평가를 보고 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예측 서비를 이용해 1년 치 입시 계획을 세운다.

 

- 고등학교 1, 2학년 때의 실력과 겨울방학 동안의 노력을 점검하는 첫 테스트로 전국 고3 수험생 중에서 내 성적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또한 4월 학력평가 성적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수능시험 대비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021학년도 수시와 정시 모집 지원 전략을 세울 때에도 하나의 지표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 반드시 실전처럼 응시하라!

 

- 4월 학력평가는 수능시험의 출제 방향과 같은 형태로 문제를 출제하며, 교시별 시험 시간과 장소, 시험 감독, 채점 절차, 성적 통지 등을 최대한 수능시험과 유사하게 진행한다.

  

-  “고3 수험생들은 통상 이 학력평가를 통해 전국에서의 자기 위치를 파악하고 수시와 정시 중 어디에 집중할지, 어떤 전형 요소를 공략할지 등 1년 치 학습 전략을 결정하는데 올해 고3은 그게 늦어지게 됐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

 

□ 오는 11월 19일에 실시되는 2021학년도 수능시험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기준이 되어줄 학력평가가 이처럼 4월로 미뤄짐에 따라 고3 학생들이 가장 크게 걱정하는 건 진도와 중간고사 그리고 기말고사 일정 연기다.

 

○진도와 관련 특히 수학의 경우를 보자.  대학수학능력시험 범위 가운데 문과는 ‘확률과 통계’, 이과는 ‘미적분’을 대부분 학교가 3학년 때 가르친다. 어려운 부분을 학교에서 충분히 배우지 못하면 수능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학기 중간고사도 문제다. 수업을 한 달도 채 못한 상태에서 4월 중·하순부터 중간고사가 시작되면 지필고사 대신 수행평가 비중을 높이는 학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  대입 정원의 70%를 뽑는 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상 교과 성적이나 과제물 수행 과정에서 보인 뛰어난 점을 교사가 기재해주는 내용이 중요한데, 단기간에 시험과 수행평가가 진행되면 평소보다 결과물이 좋지 않을까 봐 수험생들이 걱정하는 것.

  

○중간고사와 함께 혹 기말고사 일정이 연기된다면 이 또한 걱정거리다. 수시모집에 지원하려면 학생부 기록은 3학년 1학기까지 내용이 반영돼 8월 31일까지 마감돼야 된다.

 

- 시험이 연기되면 학생부 마감 일정을 지키기에 빠듯할 수밖에 없다.

  

□이런 여러 혼란 때문에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수능 등 입시 일정도 같이 미뤄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조심스레 제기된다.

 

○ “학교 휴업에 학원 휴원까지 겹쳐져 절대적인 학습시간이 줄어든 만큼 수능이 예정대로 치러지면 손해배상을 주장하는 학생도 나올 수 있다”는 것.

  

□그러나 교육부는 현재로서는 수능 연기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학이 연기된 날짜만큼 방학을 줄여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개학이 추가로 연기돼 수업일수 자체가 줄어도 학기를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다면 수능을 치를 자격 요건이 충족되므로 수능 연기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6월 4일 시행되는 수능 모의평가 및 9월 7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원서 접수는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교육부 관계자는 “학사 일정이 피해를 받는다면 수능 연기와 별개로 수시 원서 접수 등의 일정 조정은 검토할 것”이라며 “6월 모의평가는 한 달 반 전 출제를 해야 해 가장 먼저 연기 여부를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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