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코로나로 뜨는 온라인 교육…에듀테크 기업 해외진출 기회"

이코노미한국 | 기사입력 2020/05/10 [21:10]

무협 "코로나로 뜨는 온라인 교육…에듀테크 기업 해외진출 기회"

이코노미한국 | 입력 : 2020/05/10 [21:10]

 

 /안영모 기자 aym@hankooke.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교육이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 에듀테크 기업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0일 내놓은 '에듀테크 시장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세계 에듀테크 시장규모는 2018년 1천530억달러에서 2025년 3천420억달러으로 2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에듀테크는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과 교육 서비스를 융합해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분야다.

 

이미 미국 에듀테크 투자액은 2019년 16억6천만달러를 기록하며 5년 만에 최고액을 달성했고, 에듀테크 투자액 세계 1위인 중국은 세계 에듀테크 유니콘 기업의 절반 이상을 보유할 만큼 이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졌다.

 

코로나19는 에듀테크 성장세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에서 휴교령이 내려짐에 따라 공교육 부문에서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듀테크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기 때문이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18년 3조8천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늘었다.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는 하나 주요국에 비해 느리고 영세사업자 비중이 절반을 차지한다.

 

그래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에 나서면서 맞춤형 학습 서비스, 게임 기반 학습, 외국어 교육, 코딩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

 

국내 에듀테크 기업 M사는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국가별로 다른 교육과정이 반영되는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만들어 일본, 인도네시아 등 50여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고서는 "국내 에듀테크 기업은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자금이나 유통망 확보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술력과 상품 경쟁력은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코로나19로 한국 에듀테크 기업의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신흥국을 겨냥해 '인프라-콘텐츠-서비스' 연계 패키지형 수출 모델을 개발하고 정부는 에듀테크 인프라 구축과 투자,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수출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한국이 강점을 가진 입시나 한국어 교육 등 콘텐츠도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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