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형기자jhlee@hankooke.com
국내 중소기업 대부분은 비대면 기술·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이에 대한 준비는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발간한 '중소벤처기업 현장조사 브리프'에 따르면 중진공이 지난달 중소벤처기업 400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0.8%에 달했다. 하지만 준비 현황에 대해서는 '수립된 계획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거나 '계획 수립 중'이라는 대답이 각각 17.8%와 34.5%에 그쳤다. 절반에 가까운 기업은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비대면 기술·서비스 준비·도입에서 어려운 점으로는 투자자금 부족(47.0%)과 수요 창출의 불확실성(13.3%)이 높게 나타났다. 비대면 기술·서비스 도입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 방안으로는 자금 지원 57.8%, 사내 인프라 구축 지원 13.0%, 중소벤처기업 공동 활용 인프라 구축 지원 8.8% 등의 대답이 나왔다. 한편, 중진공이 중소벤처기업 3천928곳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비대면 기술 활용기업 고용 현황을 분석했더니 물류·유통, 스마트 헬스케어, AI·빅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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