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상화폐 본격 규제 나서나…비트코인 4천300만원대로 거래

이코노미한국 | 기사입력 2021/05/31 [12:36]

미, 가상화폐 본격 규제 나서나…비트코인 4천300만원대로 거래

이코노미한국 | 입력 : 2021/05/31 [12:36]

 

 



/정승양 선임기자 code1@hankooke.com

미국 금융규제 당국의 한축인 통화감독청(OCC)을 지난달부터 이끄는 마이클 쉬 청장 대행이 규제 당국자 사이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기관간 공조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쉬 청장 대행이 자사와 인터뷰에서 "결국 핵심은 기관간 공조로 귀결된다"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경계'가 설정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30(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 이달 들어 가상화폐 시장과 관련해 OCC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이 참여해 회의가 열리기도 했다고 그는 전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최근 하원 세출위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가상화폐 시장은 미국 내에서 완전히 규제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를 바꾸기 위해 의회와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가상화폐는 투기적 자산이라면서 여러 차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미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채굴까지 막는 등 훨씬 더 명확한 규제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처음으로 6만달러를 돌파한 뒤 고공행진을 멈추고 최근 뒷걸음치는 상황이다. 지난 4월에 기록한 최고가는 64천달러선이었다.

28 CNN 방송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5월 들어 36% 넘게 내려 월간 기준으로 2011 9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31(한국시간) 오전 10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35천달러 수준이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이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31(한국시간) 오전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자산(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4300만원대로 올랐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 57분 현재 1비트코인은 43123천원이다. 24시간 전보다 1.24% 올랐다.

이 시각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43155천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1.09% 상승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3.03% 오른 2894천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개당 2896천원이다.

도지코인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66, 365.1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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