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韓영화계 붕괴..국고 직접 지원 호소"

이코노미한국 | 기사입력 2021/08/20 [17:15]

영화계, "韓영화계 붕괴..국고 직접 지원 호소"

이코노미한국 | 입력 : 2021/08/20 [17:15]

 

 

/정승양 선임기자 code1@hankooke.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타격으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영화 업계가 정부를 향해 국고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영화마케팅사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이사회, 한국영화미술감독조합, 한국영화녹음감독협회,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한국상영관협회, 여성영화인모임,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예술영화관협회 등은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2년째 이어지는 팬데믹은 한국 영화의 모든 것을 붕괴시켰다. 영화계의 큰 희생으로 모아온 영화발전기금마저 이제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발전기금 징수만으로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면서 "코로나 상황은 단순히 피해지원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지금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정부의 과감한 국고 지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과거 스크린 쿼터로 인한 위기 때는 영화계의 자체적인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더해졌었다"면서 "과거 경험에서 극복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발전기금은 2007년 스크린쿼터 축소 대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이때 국고 출연금 2천억 원이 투입됐다.

현재 영화발전기금의 가장 큰 수입은 영화관으로부터 티켓값 3%를 걷는 부과금이지만, 코로나19로 매년 500억 원대이던 규모가 100억 원대로 급감하는 등 기금 고갈 위기가 거론된다.

이들 단체는 "팬데믹이 야기한 영화산업의 새로운 질서는 영화인들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정부가 과감한 국고 지원을 통해 함께 힘을 더해 주어야만 더 나은 한국영화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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